2020. 11. 25. 11:24ㆍ디자인/편집 디자인
* 해당 본문은 '편집디자인 강의 with 인디자인'의 책을 보고 공부한 토대로 정리한 글이며 이론에 한해서만 정리한 것입니다.
종이는 앞, 뒷면이 다르고 방향도 존재한다. 종이결은 종이를 만들 때 기계가 지나간 방향으로 생기는 섬유질의 방향을 말한다. 따라서 기계로 만든 종이에만 종이결이 생기며, 손으로 직접 만든 종이에는 결이 생기지 않는다.
1. 제작에 영향을 미치는 종이결
종목(Long Grain, 세로결): 긴 면과 결이 평행한다.
횡목(Short Grain, 가로결): 짧은 면과 결이 평행한다.
종이는 결 방향에 따라 쉽게 찢어지고 접히기 때문에 인쇄물을 재단하고, 접지 및 제본을 하는 것에 영향을 미친다.
여러 페이지로 구성된 책이나 브로슈어 같은 경우 종이결은 페이지를 넘기는 방향과 수직으로 흘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분이 페이지 사이의 여백을 부풀려 구불거리게 하고, 접지를 할 시 종이가 찢어진다. 또한 접지를 할 때는 종이결과 같은 방향으로 접어야 하며, 수직으로 접지할 경우 접히는 부분이 매끄럽지 않고 우둘투둘하게 뜯어진다.
2. 종이결 확인하는 방법
종이의 표면이 매끄럽지 않을 경우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매끄러운 종이라면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들다.
1) 찢어 보기 (Tearing test)
종이를 수직 혹은 수평으로 찢는 방법. 종이결과 같은 방향이면 매끄럽게 잘 찢어지고, 반대 방향이면 울퉁불퉁하게 찢어진다.
2) 손톱으로 긁어 보기 (Fingernail test)
종이의 양면을 엄지와 검지 손톱으로 긁는다. 종이의 가장자리가 매끄럽게 남으면 결과 같은 방향이고, 그렇지 않으면 종이에 손톱자국이 남는다.
3) 물에 적셔 보기 (Water test)
종이의 길이 또는 너비를 따라 물을 조금 적신다. 종이결과 나란히 같다면 종이가 말리고 그렇지 않다면 울퉁불퉁 해진다.
4) 꺾어 보기 (Bending test)
종이를 망가트리지 않고 알아보는 방법. 종이의 길이 또는 너비 방향으로 구부렸을 때 저항이 약한 쪽이 종이결과 같은 방향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종이 포장지의 라벨을 확인하는 것이다. 종목은 상표가 짧은 쪽에 횡목은 상표가 긴 쪽에 붙어 있다. 또한 라벨 자체에 종목, 횡목을 표시하기 때문에 라벨만 확인해도 된다.
또 다른 방법은 규격 표시를 보는 것이다. 제지 회사는 규격을 항상 가로 X 세로로 나타내는데 일반적으로 판형을 말할 때도 가로를 먼저 말하는 표현이 올바르다.
예를 들어 46 전지 규격은 788mm X 1091mm인데 세로가 더 길면 종목, 가로가 더 길면 횡목이므로 788 X 1091은 종목 1091 X 788은 횡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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