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27. 17:54ㆍ디자인/편집 디자인
* 해당 본문은 '편집디자인 강의 with 인디자인'의 책을 보고 공부한 토대로 정리한 글이며 이론에 한해서만 정리한 것입니다.
1. 제조법
- 펄프: 나무를 베어서 껍질을 벗긴 후 잘게 쪼개 분쇄한 후 잘 골라 뽑아 섬유를 추출해 펄프를 만든다.
- 원료 조성: 종이를 만들 수 있는 적당한 농도로 원료를 농축시킨 후 표백한다. 펄프에 원료와 약품을 일정한 비율로 배합하면서 종이의 원료를 만든다.
- 코팅 및 광택: 종이에 코팅액을 발라 표면을 매끄럽게 해 주는 과정. 표면을 평활화하고 두께를 조정해 인쇄가 잘 되게 한다.
* 평활은 평평하고 넓다는 뜻으로 평활도를 나타낼 때 쓰인다. 종이의 매끄러운 정도이다.
- 리와인더: 넓은 폭으로 생산된 종이를 고객의 요구에 따라 재단한 후 용도와 규격에 맞춰 맞춰서 다시 감아 롤(Roll)로 만든다.
2. 종이의 성질
- 두께(㎛): 종이의 밀도와 관련이 깊으며, 같은 두께라도 밀도가 높을수록 무거워진다. 너무 얇으면 찢어질 위험이 있고, 너무 두꺼우면 잘 굽혀지지 않기 때문에 ‘80~240g’정도가 인쇄하기에 적합하다. 만약 선택한 종이가 너무 두껍다면 다른 방식(실크 인쇄 등)으로 인쇄하거나 종이 두께를 조정하는 것이 좋다. 같은 종이의 두께라도 작게 재단할지, 크게 재단을 해 사용할지에 따라 느껴지는 두께감이 다르므로 제작 전 실제 가제본 샘플을 만들어보면 도움이 된다.
* 종이의 두께는 책등 두께를 결정 짓는다. 따라서 책자 진행 시 본문에 자주 사용하는 종이의 두께를 알아 두는 것이 좋다. 미리 결과물을 만들어 보고 책의 느낌과 시간, 비용 등을 고려하여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 밀도: 종이의 조밀한 정도를 말한다. 인쇄물에서 가장 중요한 느낌의 차이를 나타낸다. 밀도는 반드시 무게와 비례하지 않고 동일한 두께라도 밀도가 낮으면 상대적으로 가볍기 때문에 정보의 양이 많고 휴대성이 강한 책 등등 두껍지만 가벼운 책을 만들 수 있다.
- 평활도(표면성): 종이 표면이 거칠거나 매끄러운 정도이며 반질반질할수록 높고, 거칠수록 낮다. 종이의 질감과 인쇄의 전반적인 느낌을 전달하는 결정적인 성질이다. 표면이 거칠게 되면 광택이 난반사 되거나 잉크가 고르게 침투하지 못해 좋은 인쇄 품질을 얻을 수 없지만 질감이 있는 종이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고급 브로슈어나 표지에 자주 사용하는데 종이의 질감을 살리는 대신 박이나 형압 등 다른 인쇄 방식으로 사용한다. 반면 평활도가 높은 아트지는 색상이 잘 표현되어 컬러 사진이 많이 들어가는 잡지나 매뉴얼 등에 주로 사용한다. 평활도를 어떤 식으로 활용할지 선택에 따라 디자이너의 의도를 구현할 수 있다.
- 평량(무게, g/㎡): 1㎡당 무게를 말하며 강도, 불투명도, 두께에 영향을 미친다. 대체로 두께가 두꺼우면 무겁지만 가벼우면서 두꺼운 종이도 있으므로 잘 확인해야 한다. 종류별로 생산되는 평량이 달라 용도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자주 들고 다니는 책은 겉표지를 견고하게 만들어 손을 타도 손상되지 않게 하고 내지를 가벼운 것으로 사용해 사용자가 편하게 제작해야 한다.
- 백감도: 종이의 흰색의 정도. 펄프를 가공하는 단계에서 표백을 많이 할수록 백감도가 높아진다. 같은 흰색이라도 ‘내추럴 화이트, 울트라 화이트, 스노우 화이트’등 흰색을 나타내는 명칭은 다양하므로 작업물의 성격에 따라 알맞은 색상을 사용해야 하며 같은 종이라도 흰색의 종류가 두가지이상이라면 어떤 흰색을 사용할지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내추럴(미색, 아이보리 계열)쪽으로 갈수록 눈의 피로가 줄고 울트라(백색, 순백색 계열)쪽으로 갈수록 인쇄물의 발색이 좋다. 그리고 제조사별로 백감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추가 인쇄를 할 경우 이전 사용 종이뿐만 아니라 제조사도 맞춰야 완성도를 높이고 사고 또한 미리 방지할 수 있다.
- 백색도(밝기): 흰 빛에 대한 종이의 밝기를 말하고, 펄프 표백 단계에서 종이의 밝은 정도이다. 백감도가 사람의 눈으로 보이는 하얀 정도라면 백색도는 빛에 대한 반사 정도를 백분율로 나타낸다. 색 변화에 민감한 파장(457㎚)을 이용하여 산화 마그네슘에 대한 반사 정도를 나타내며 제조사에 따라 상이하다.
- 불투명도: 그래픽과 인쇄로는 연출할 수 없는 효과를 만들고, 종이에 빛이 투과되는 정도이며 밀도와 관련이 있다. 디자인 의도에 따라 트레이싱지(Tracing Paper)처럼 잘 비치는 종이를 선택해 디자인적 효과를 연출할 수 있지만 너무 투명한 종이를 사용하면 뒷면의 내용이 비치기 때문에 가독성이 떨어지고 보는 사람의 눈이 쉽게 피로하여 양면 인쇄의 경우 잉크의 사용량에 따라 알맞은 종이를 선택해야 한다.
-광택도: 종이 표면에 반사되는 빛의 정도를 말한다. 광택도가 높을수록 빛의 반사가 심해 눈이 쉽게 피로하며 가독성도 떨어지지만 인쇄가 잘 표현되는 특징 때문에 컬러 잡지에 주로 사용하며 광택도가 낮은 모조 계열의 종이는 컬러 사진이 적고 텍스트가 많은 단행본에 사용한다.
* 알맞은 종이 선택을 위한 체크리스트
디자인을 구상하는 단계부터 어떤 종이를 사용할 것인지 미리 계획하는 것이 좋다.
• 가벼운 종이: 이라이트처럼 밀도가 낮은 종이
• 볼륨감이 있는 종이: 두께와 평량이 높은 종이
• 눈이 편하고 가독성이 좋은 종이: 미색 계열의 종이
• 색상이 잘 표현되는 종이: 평활도가 높은 종이
• 질감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종이: 누브지 계열의 종이
• 친환경적인 느낌이 있는 종이: 재생용지 또는 크라프트 계열의 종이, 혹은 말똥 종이처럼 티끌이 있는 종이
• 질감이 있는 종이: 레자크, 페스티발처럼 무늬가 강한 종이
• 뒤비침이 심한 종이: 트레이싱지 또는 평량이 낮고 두께가 얇으며, 밀도가 낮은 종이
• 반짝이는 종이: 펄지 또는 메탈지 계열
• 강도가 높은 종이: 크라프트 계열 또는 판지, 섬유 느낌의 종이, 밀도가 높은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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