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3. 16:03ㆍ디자인/편집 디자인
* 해당 본문은 ‘편집디자인 강의 with 인디자인’의 책을 보고 공부한 토대로 정리한 글이며 이론에 한해서만 정리한 것입니다.
1. 색상 선택
디자인을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심리적인 요인으로 색을 사용하는 만큼 색은 심리적인 부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색은 개인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모두가 동일한 색에 똑 같은 반응을 한다고 볼 수는 없다. 색의 기호도는 개인, 연령, 집단, 사상, 문화적 차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해서 주관적이라고 볼 수 있으나, 통계학적으로 혹은 대중적으로 좋아하는 색 선호도에는 트렌드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이름을 쓸 때는 빨간색을 선호하지 않지만 립스틱이나 드레스, 구두처럼 화려함과 자신감을 드러낼 때에는 자주 쓰인다. 이런 현상을 디자인과 마케팅에 적용하면 더 효과적으로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다.
2. 색의 연관과 상징
1) 색의 상징
색상은 색 자체가 갖는 고유의 속성으로 빨강, 노랑, 초록 등으로 구분된다. 시각적으로 먼저 인지되는 요소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부분이다. 코카콜라를 생각하면 빨간색이 떠오르고 카카오톡하면 노란색이 떠오르는 것처럼 색상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 되기도 한다. 아래 표는 무의식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색의 연관 인식과 상징인데 이게 정답이라는 것보다는 보편적인 생각으로 보고 필요시 참고하는 게 좋다.
색상 |
인식 |
상징 |
빨강 |
자극적, 정열, 적극성, 활기, 흥분, 애정, 혁명, 피, 분노, 광기, 야망, 더위, 열, 건조, 일출, 저녁노을 |
정지, 위험, 금지 |
주황 |
기쁜, 원기, 즐거움, 만족, 온화, 친근함, 건강, 활력, 따뜻함, 광명, 풍부, 식욕증진, 노을 |
위험 |
노랑 |
생동감, 명랑, 환희, 희망, 광명, 유쾌, 팽창, 접근, 바나나, 금발, 황금, 부와 권위, 풍요로움, 대지 |
주의 |
연두 |
위안, 휴식,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 친애, 청순, 평화, 젊음, 신선, 생동, 안정, 순진, 자연, 초여름 |
|
초록 |
평화, 스트레스 해소, 상쾌, 희망, 안정, 안식, 평정, 친근함, 지성, 유식, 소박, 건실 |
안전, 피난, 위생 |
청록 |
이지, 이성, 냉정, 청결, 질투, 유령, 죄, 바다, 삼림, 찬바람 |
|
파랑 |
젊음, 상쾌함, 성실, 신뢰, 영원, 신비, 진정, 명상, 심원, 냉혹, 추위, 차가움, 바다, 호수, 남성 |
지시 |
하늘 |
서늘함, 물색, 하늘, 인애, 우울, 소극, 고독, 투명, 차가움, 얼음 |
|
남색 |
신비, 공포, 무한, 심원, 수축, 후퇴, 고독, 숭고, 영원, 침울, 냉철 |
|
보라 |
창조, 예술, 신비, 신앙, 위엄, 장엄, 우아, 고상, 화려, 풍부, 공포, 고독, 공허, 추함 |
|
자주 |
사랑, 애정, 화려, 아름다움, 흥분, 신비, 환상, 슬픔, 우울 |
방사능 |
흰색 |
순수, 순결, 신성, 정직, 소박, 청결, 설탕, 눈 |
|
회색 |
밝은 회색: 지성, 고급스러움 중간 회색: 평범, 겸손, 수수, 독립성, 고독 어두운 회색: 무기력, 침울, 성숙, 진지함, 퇴색 |
|
검정 |
허무, 불안, 절망, 정지, 침묵, 무거움, 두려움, 암흑, 부정, 죽음, 죄, 성직자 |
|
이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동양권에서는 방위를 표시할 때 음양오행설에 따른 오방색(청靑, 적赤, 황黃, 백百, 흑黑)을 사용했다. 아이에게는 눈에 띄는 색을 쓴다거나 성별에 따라 남성은 한색 계열을, 여성은 난색계열을 선호하기도 한다. 이와 달리 특정색을 선점해 이미지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 각 기업들 또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색상이 좋은 예이다.
이렇듯 색의 선호도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보편적인 통계자료를 따르더라도 각 대상 그룹의 특징을 고려해야 하고 각 색상의 객관적인 기능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2) 적절하게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필요한 색상만 사용할 것: 색상의 수를 줄이면 산만한 느낌과 부조화를 막고 명료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색의 특성을 고려해 사용할 것: 한색, 난색, 명도가 높은 색, 채도가 낮은 색 등 어떤 특성에 따라 그룹화하면 통일감을 표현할 수 있다.
주제는 과감하게 튀는 색으로 고를 것: 주제가 되는 색은 주변색과 대비되는 색상을 사용해 더 돋보이게 한다. 보색 대비가 대표적이며 명도와 채도를 달리해 강조할 수 있다.
중성색을 적절히 사용할 것: 채도가 높은 색상끼리 배합할 경우 중성색을 사용하면 원색끼리의 배색에서 발생하는 색의 부담감을 덜 수 있다.
사용할 색상을 미리 정할 것: 시리즈로 책을 구성할 때 색상 단계에 따라 분리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만들어질 책의 권 수에 맞게 색상을 미리 선별해야 이후에 어려움 없이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다.
3. 자주 사용하는 컬러 배색
두 가지 이상의 색을 배치하는 것을 배색이라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어떤 색을 고를지 고민된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을 염두에 두고 작업을 하는 것도 좋다.
* 목적과 기능에 맞춘다.
* 색의 심리적인 작용을 헤아린다.
* 유행을 고려한다.
* 실생활에 맞게 선택한다.
* 미적인 부분과 안정감을 생각한다.
* 주관적인 배색은 가급적 자제한다.
* 색의 면적을 살핀다.
* 색이 입혀질 재질을 생각한다.
1) 색상에 의한 배색
동일색과 유사색 또는 보색을 이용하면 가장 쉽게 배색을 응용할 수 있다. 동일색은 색조의 차이를 이용해 정적이고 차분함을, 유사색은 친근감과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하며, 서로 반대되는 보색을 이용하며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느낌을 주지만 촌스러운 느낌을 줄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2) 명도에 의한 배색
명도에 차이를 두는 배색 방법이다. 명도가 높을수록 맑고 깨끗하며, 낮을수록 무겁고 음산한 느낌을 준다. 명도 차이가 큰 색끼리 배색하면 뚜렷해 명쾌한 느낌을 주지만, 상대적으로 명도가 높은 쪽이 더 잘 보이기 때문에 주제에 해당하는 부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채도에 의한 배색
높을수록 선명하고 화려하지만 산만해질 수 있다. 낮은 채도끼리의 배색은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을 주나 너무 낮으면 칙칙하고 우울한 느낌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4) 색체 배색의 분리
두 색 사이에 경계가 되는 색을 넣어 함께 배색하는 방법이다. 채도가 높은 색처럼 두 색이 부조화를 이루어 부담스럽거나 대비가 비슷한 색, 또는 보색으로 배색되었을 경우에 사용한다. 이때 경계색은 채도가 낮거나 무채색을 사용해 부드럽게 조화되도록 만든다.
5) 강조색에 의한 배색
전체 색이 너무 통일되어 단조롭다면 강조색을 사용해 적극적이고 생동감 있는 느낌을 줄 수 있다. 강조색은 제목 서체의 색상 배합을 고려할 때 많이 사용된다.
6) 연속 배색
색을 연속해 이어가는 배색으로 그라데이션이라고도 한다. 색이 연속되면 점진적인 효과와 더불어 율동감을 나타낼 수 있는데 이때 톤, 색상, 명도, 채도 등을 다양하게 구성해 연출한다. 하지만 너무 화려하거나 다양한 색상을 사용하면 자칫 부담스럽거나 촌스러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7) 반복 배색
색을 반복하거나 교차하면 체크무늬 같은 효과를 연출할 수 있으며, 통일감 속에 적절한 변화도 줄 수 있다. 이때 사용하는 색상의 특성에 따라 화려한 느낌도, 차분한 느낌도 표현할 수 있어 편집 디자인에서 많이 사용한다.
8) 톤을 이용한 배색
색상의 명도 차이 또는 유사색을 배색해 하나의 톤을 이루는 방식이다. 색상은 그대로 두고 색조(Tone)를 조절하는 톤온톤(Tone on Tone) 배색과 톤과 명도는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색상을 다르게 배합하는 톤인톤(Tone in Tone) 배색이 있다. 톤온톤 배색은 지루할 수 있으나 클래식한 느낌을 주고, 톤인톤 배색은 다양한 느낌의 색상을 하나로 묶어 풍부한 색감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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