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디자인- 타이포그래피 1

2020. 12. 14. 10:50디자인/편집 디자인

해당 본문은 '편집디자인 강의 with 인디자인'의 책을 보고 공부한 토대로 정리한 글이며 이론에 한해서만 정리한 것입니다.

 

1) 글꼴? 서체?

비슷하거나 모호한 용어가 많아서 자주 혼용해 쓰기도 한다. 글자(Letter), 글꼴(Letter Form), 활자(Typo)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글자의 모양을 의미한다. 서체(Typeface) 글자체(Letter Style), 활자체(Typeface), 캐릭터 세트(Character Set)는 글자 한 벌 전체에 공통적으로 나타난 스타일을 뜻하며, 타이포그래피를 완성하는데 필요한 집합체를 묶어 폰트(Font)라고 한다. 서체를 전문적으로 디자인하는 게 아니라면 의미만 알고 넘어가도 문제는 없다.

서체를 각각의 글꼴만 아니라 글꼴끼리 같은 체계와 비율을 공유하므로 기울기나 너비, 두께 등을 안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데 이를 타입 패밀리(Type Family)라고 한다. 대표적인 예로 디자이너에게 친숙한 Helvetica, Univers 등 영문 서체와 윤서체, 산돌서체 같은 한글 서체가 있다.

 

서체 이름 옆에는 그 형태를 나타나는 표시가 함께 붙어 있는데 의미는 다음과 같다.

 

- LightBold (서체의 굵기)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임의로 굵기를 조절하는 것은 서체를 왜곡하는 일이므로 그러지 않고 변화를 주려면 패밀리에 속한 굵기가 다른 서체를 선택해야 한다. 서체의 굵기는 여러 단계로 나타낼 수 있지만 모든 단계를 사용하는 서체는 흔치 않으며 Light, Regular, Bold 정도가 보통이다.

* 굵기 단계는 Thin < Ultra Light < Light < Regular(Roman) < Medium < Bold < Semi Bold < Heavy < Black 순이다.

 

- ItalicOblique (기울어진 사체)

둘 다 기울어진 사체를 의미하지만 Italic은 필기체에 가까운 형태로 기울어져 소문자 ‘a’의 형태가 필기체 모양이며, Oblique는 활자체 그대로 기울어 놓은 모양으로 소문자 ‘a’의 모양이 활자체의 형태로 되어 있다. 사체는 좌우 어느 쪽으로 기울어졌는가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며, 대체로 운동감과 긴장감을 나타내고 텍스트를 강조할 때 주로 사용한다.

* 사체(斜體)는 약간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모양의 서양 글자체.

 

- CondensedExtended (장평이 좁거나 넓은 서체)

장평이 넓은 서체는 안정감과 평온함을 주는 동시에 둔한 느낌도 주는 반면, 장평이 좁아 높이감이 있는 장체는 모던함과 긴장감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가로로 넓은 글자(장평이 넓음)보다 세로로 긴 글자(장평이 좁음)가 더 가독성이 좋아 한글 글꼴의 경우 임의로 장평을 줄여서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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